[홍성학의 ‘장중일기’-8월12일 오전 시황]"잠시 쉬어가며 체력을 안배하는 과정"

증권 입력 2020-08-12 10:12:08 수정 2020-08-12 11:09:57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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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이미 사전에 설명드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종목별 상승폭이 일정수준 이상 이루어진 종목들에 대해서는 여지 없는 매물 출회로 가격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경계감에 비해 매도할 수 있는 주식은 대기하고 있는 대기 매수세에 비해 매우 미비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동안 강한 상승이 이어져온 구간에서 시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의해 실제 주식편에 소극적인 반면, 상승에 대한 경계감에 의해 하방족인 인버스에 대한 편애를 보여왔다는 측면에서 시장은 매물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이다.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을 기록했던 종목들이 상승분에 대한 일부분의 반납 과정은 필연적으로 거쳐가야 하나, 현재 시장은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되는 국면이 아닌 잠시 쉬어가며 체력 안배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에서 전개된 부분은 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진이들이 시장의 상승에 편승하는 과정이다. 부정적 견해를 가진 이들이 시장의 상승에 편승하였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더이상 참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들은 시장중심종목에 대한 접근보다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종목들에 대한 부담감없는 접근을 하게 되며, 이는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종목들의 시세를 자극함에 따라 그간 한정되었던 시장중심 종목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목들에 대한 베팅의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며, 그로인해 강한 종목을 처분하고 새로운 종목으로의 접근을 시도하는 종목 교체 과정이 나타나고 있는 시기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경험해왔던 것이 바로 절대 다수가 한목소리를 내게 될 경우 시장은 그에 반작용하는 과정을 경험해 왔었다. 확신을 가지는 상황이 오히려 시장에서 강한 종목들에 대한 매물을 불러오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만들어짐에 따라 새로이 시작하는 종목들의 시세탄력 또한 함께 줄어들게 되며, 전체적으로 매물을 받게 되므로 뒤늦게 참여하는 이들은 베팅 후 즉각적인 손절 대응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바로 지금의 시장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러한 구간은 앞으로의 시장을 위해 아주 좋은 과정에 해당된다. 문제는 지금 구간에서 평가손실을 기록하게 될 경우 버텨낼수 있는 힘이 없는 반면, 단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평가익 상태라면 버틸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오늘처럼 매물을 받는 구간에서 철저하게 응징당할 만큼 큰폭의 가격 조정을 거치는 것이 유리하다. 아무래도 평가익 상태의 거래자보다는 평가손 상태의 거래자가 많기 때문이다. 즉, 뒤늦게 따라붙은 평가손 상태의 거래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탈락하게 만들기에 이 구간 이후 시장은 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또 다시 매우 공격적인 대응을 할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주식은 매일 좋을 수 없다. 오늘 같은날도 굳건이 잘 버틸수 있어야만 한다. 손해보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아닌 수익 상태에서 수익의 일부를 반납하고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겨내야만 강세장에서 수익을 올바르게 키워갈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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