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 천호1구역 통해 “서울 공략 가속화”

부동산 입력 2020-08-07 22:51:24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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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동 중흥S-클래스 밀레니얼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1,0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서울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흥토건은 7일 서울 강동구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강동 중흥S-클래스 밀레니얼(강동 중흥S-클래스)’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단지는 중흥건설그룹이 서울에서 처음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역점을 둔 사업이기도 하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권 재정비 사업들을 관심 있게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흥토건은 광주에 기반을 둔 지역건설사로, 지난 2018년 300가구 규모의 ‘영등포 중흥S-클래스’로 서울에 처음 진출한 바 있다. 


중흥건설그룹의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보다 상승했다. 중흥토건은 지난해 17위에서 15위로, 중흥건설은 전년(43위)보다 8계단 오른 35위를 기록했다. 올해 주택 사업을 주로 하는 호반건설, 반도건설, 부영주택 등의 순위가 일제히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자체개발 사업과 지난 2015년부터 재정비사업팀을 꾸리며 전국에서 적극적으로 수주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강동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는 중흥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종광 조합장 등이 찾았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천호 지역은 오래전 뉴타운 지정 때부터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곳으로, 최근에야 도시정비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중에서도 천호1구역이 가장 먼저 견본주택을 연 만큼 구청장님도 개관식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동 중흥S-클래스로 탈바꿈하는 천호1구역 외에도 인근에는 천호2구역 주택재건축(원건설),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대림산업), 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포스코건설) 등의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향후 일대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대규모 주거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강동 중흥S-클래스는 서울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또 현대백화점 천호역, 이마트, 2001아울렛, 천호 로데오거리, 강동성심병원 등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25㎡ 3억500만원 △전용 47㎡ 5억800만~900만원, △전용 50㎡ 6억1,300만원 △59㎡ 7억5,000만원 △전용 84㎡ 9억8,300만~9억8,600만원 △전용 98㎡ 11억1,800만원 △전용 102㎡ 11억2,900만원 △전용 114㎡ 12억1,300만원 △전용 136㎡P 16억7,000만원이다.

인근에서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힐스테이트 천호역)’의 전용 84㎡ 분양가가 10억2,900만~10억4,86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강동 중흥S-클래스는 9억원이 초과하는 전용 84㎡부터는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입주자모집 공고문에는 “본 아파트의 중도금은 본인이 직접 납부하는 사업장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이 단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총 1,263세대(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264실) 규모로 지어진다. 주거시설 외에도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청약은 오는 10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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