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가디언 테일즈', 예고없는 수정 '잠수함 패치' 논란

산업·IT 입력 2020-08-03 16:30:23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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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테일즈 공식출시 배포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RPG게임 가디언 테일즈가 사용자와의 불통, 예고없이 몰래 게임 내용을 수정하는 이른바 '잠수함 패치'를 진행해 이용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가디언 테일즈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일 매출 탑 5위 오르고 3일까지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시 일주일만에 톱10, 보름만에 5위 진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런 상황에 대해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밝힌바 있는데 게임 운영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사용자들의 이탈을 걱정해야할 상황에 몰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오전 벌어졌다. 일요일 오전 10시 갑작스럽게 사용자들이 게임내에서 튕기는 현상이 벌어졌다. 사용자들은 영문도 모른체 게임 접속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했다. 게임 접속이 안됐던 이유는 카카오게임즈가 사전 공지 없이 게임 내 스크립트를 수정하기 위한 패치를 진행했기 때문이었다. 갑작스러운 서버 다운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사용자들은 카카오 개임즈가 사전 예고없이 '잠수함 패치'를 진행했다는 사실에 항의하고 있다. 이는 환불 사유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1개월이 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잠수함 패치를 걸고 넘어지면 충분히 엑소더스가 벌어질수 있다.


잠수함 패치뿐 아니라 사용자와의 불통 역시 문제로 거론 되고 있다. 출시 이후 사용자들은 버그, 밸런스, 재화수급 방법 등 여러 문제에 대해 공식카페 등을 통해 요청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대해 피드백은 없는 상황에서 주말에 예고없이 무려 게임 내 이벤트 대사를 수정해버린 것이다. 공식카페에 한 사용자는 "스크립트 수정과 함께 기타 지금까지 문제됐던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사용자 의견은 한번도 피드백 된적 없는데 스크립트 수정 문제는 핫픽스까지 한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항의하는 사용자들에게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이시우 가디언 테일즈 사업 본부장이 공식카페에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이시우 가디언 테일즈 사업 본부장은 공식카페를 통해 "저희는 사전에 공지 없이 임의로 본래 게임의 시나리오 대사에 수정을 가하였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단어로 변경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라며 "아울러 이런 과정에 대해 빠른 소통을 하지 못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게임 내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해 빠른 수정이나 공유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 게임 내에 불건전 언어가 아닌 것들까지 금칙어로 선정한 점 역시 문제였습니다"라며 "기존 가디언 테일즈의 문제점들에 대해 빠른 소통과 점진적 개선도 약속드립니다. 예를 들어 불편한 기능의 개선,  성장의 어려움이나 재화의 부족함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건의 사항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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