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7월31일] 애플 등 주요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

증권 입력 2020-08-03 09:17:30 enews1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7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로 상승 마감. (다우지수 +0.44%, 나스닥지수 +1.49%, S&P500지수 +0.77%, 러셀2000지수 -0.9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52%)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호재로 작용.


특히, 애플은 회계 3분기(4~6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59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해당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 아울러 4대1 주식 액면분할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애플 주가는 10%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으로 상승. 다만,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며 하락세를 기록.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명령에 서명할 것이란 보도에 이어 MS가 틱톡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협상이 난항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백악관은 현 수준의 실업 급여 지원을 일정 기간 연장하는 타협안 등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편,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 급여 지원은 이날 종료됨.
 

코로나19 여파 속 미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시건대가 발표한 7월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72.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78.1에서 하락.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5.6%(계절조정치)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는 웃도는 수치지만, 마켓워치가 산정한 전망치 중간값인 5.9%에는 미치지 못했음. 같은 기간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대비 1.1%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부진.

국제유가는 미 산유량 감소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5달러(+0.88%) 상승한 40.27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복합산업, 음식료, 제약, 유틸리티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10.47%)이 호실적 발표 속에 액면분할 호재까지 겹치면서 급등했으며, 아마존(+3.70%), 페이스북(+8.17%)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0.54%)는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
 

반면, 셰브런(-2.70%)이 코로나19 여파 속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했으며, 캐터필러(-2.82%)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미국내 매출이 40% 이상 급감한 영향으로 하락.[제공=더원프로젝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