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속 오피스텔 ‘풍선효과’...‘신내역 시티프라디움’ 선착순 분양

S경제 입력 2020-07-30 17:34:23 유연욱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7.10대책에 취득세율 대폭 증가 예정ㆍㆍ오피스텔은 4.6% 동일

사진= 시티건설 제공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는 오피스텔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정부가 비싼 집값 문제를 해소하고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축소, 종합부동산세 강화,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을 연달아 내놓으며, 이와 무관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7.10 부동산대책 따라 앞으로 다주택자와 법인 대상 주택 취득세율이 상향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아 기존과 동일한 취득세 4.6%만 내면 된다. 비교적 높았던 오피스텔의 취득세가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된 것이다. 다만, 29일 행정안전부 개정안에 따라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신고해 주택분 재산세를 내는 경우는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8,409건으로 전년 동기(14,417) 대비 27.7%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 규제 강도가 가장 강력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로 흘러왔다는 업계 풀이이다.

 

이 가운데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에 위치한 역세권 오피스텔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티건설이 공급하는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최고경쟁률 24.891로 청약이 마감될 만큼 많은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오피스텔 일부 세대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주거단지 1,438세대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1차 분양분은 주거용 오피스텔 지하 4~지상 258개동, 전용 40~84943실 규모다. 2차분으로 아파트 495세대 및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지난해 말 개통된 지하철 6호선, 경춘선 신내역, 경의중앙선 양원역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또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면목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신내차량기지를 잇는 교통망도 형성된다. 송도~서울역~마석 구간에 운행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오는 2022년 첫 삽을 뜬다. GTX B노선이 망우역에 개통하게 되면 서울역까지는 10, 청량리역 환승 시 삼성역까지 2정거장 거리로 교통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는 제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 개발이 빠른 공공택지지구에 위치하며, 장기간 그린벨트로 지정됐던 지역인 만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이외에도 인근에는 신내초·동원초·송곡여고·송곡고 등 초··고교는 물론 대형쇼핑몰과 의료시설 등 우수한 면학분위기와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됐다.

 

분양 관계자는 선착순 분양의 경우 1차 계약금 1,000만 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다면서 일부 잔여 세대에 한해 이뤄지는 만큼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311월 예정이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