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성장률…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증권 입력 2020-07-29 14:02:5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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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매출 발생한 뒤 연평균 39% 성장률 보여

R&D 센터 베이징에 위치…“내자 판호 발급 유리”

상장 후 글로벌 게임회사 인수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창욱 미투젠 의장 [사진제공=미투젠]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투젠은 29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소셜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홍콩 소재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회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은 △소셜카지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이다. 올 1분기 기준 전체 매출 비중에서 소셜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이고, 솔리테르와 트라이픽스 등 캐주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5.8%에 달한다. 


손창욱 미투젠 의장은 “유저의 게임 정착률을 의미하는 ‘Stickiness’는 일반적으로 20% 이상일 때 높다고 평가되는데, 미투젠의 게임은 30%가 넘는 Stickiness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며 “한 번 결제한 유저들이 월 평균 150달러 이상 결제를 하고 있고, 킬러고객(300달러 이상 결제 고객)은 최근 2년 동안 7.9%에서 10.3%까지 증가하는 등 결제 유저 수와 객단가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또한 “작년 기준 매출액 1,027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44.8%를 기록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4년간 연평균 39%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에는 신작 게임 ‘팜 어드벤처(Farm Adventure)’ 론칭으로 인해 마케팅비가 많이 지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투젠은 올 하반기부터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신작 게임의 경우, △팜 어드벤처 업그레이드 △두뇌 개발형 단어 퍼즐 게임(이상 2020년 하반기) △매치3 장르 게임(이상 2021년 상반기)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이상 2021년 하반기) 등 광고 매출이 높은 캐주얼 게임을 다수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에도 나선다. 우선, 올 1월 미국 ‘레전더리(Legendary)’와 계약을 맺고 영화 <킹콩> IP를 활용한 슬롯머신을 출시한 것처럼 다양한 IP 공유를 통해 비디오 슬롯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B2B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위해 현재 알리바바 그룹에 로또(Lottery) 하드웨어 플랫폼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홍콩 상장사 ‘AG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 의장은 “홍콩 상장사랑 업무 협약을 맺은 내용은 중국 하이난 리조트에 들어가는 슬롯머신에 미투젠의 소셜카지노 게임이 탑재되는 것”이라며 “중국 정부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이 하이난 리조트 슬롯머신 사업을 2년 동안 추진해온 만큼 하반기 안에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투젠 측은 개발 센터가 중국 베이징 내에 있다는 강점을 부각하며 내자 판호 발급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 의장은 “미투젠은 홍콩에 소재한 한국 기업이고, R&D 센터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해 있어 캐주얼 게임 등에 대한 내자 판호를 받기가 유리하다”며 “상장 이후 캐주얼 게임 신작을 중심으로 중국 판호를 받고 본격적으로 중국 중심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략을 전했다. 


회사는 또한 현재 보유한 자금 약 600억원에 공모자금 약 400억원을 더해 1,000억원 이상의 자본력을 갖추게 되면 또 다른 글로벌 게임 기업 인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앞서 상장한 미투온이 미투젠을 인수해 상장을 추진 중인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현재 회사는 몇 개의 글로벌 게임 기업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의장은 이날 산정된 공모가와 관련해 “작년 상장을 철회할 당시와 비교할 때 회사가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회사의 가치 대비 공모가가 낮게 산정됐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장 이후 어떠한 성장 곡선을 보여주느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낮다고 생각되는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미투젠의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2만7,0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319만9,200 DR(보통주 예탁증권)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672억원 규모이다. 미투젠은 오는 30일과 31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내달 5일과 6일 공모청약을 받아 내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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