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이 모바일로’…‘패스’로 신분 확인

산업·IT 입력 2020-06-23 15:54:27 수정 2020-06-23 21:00:39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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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규제샌드박스로 모바일 신분증 상용화

실물본인 명의로 스마트폰 1대만 이용 가능

CU·GS25 편의점·운전면허시험장 활용 가능

캡처 방지로 개인정보 보호…정보 노출 최소화

블록체인 활용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방지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앞으로 본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소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편의점에서 담배나 술 등을 구입할 때 실물 신분증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경찰청과 함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내놓는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 모바일 신분증 상용화 사례로, 통신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임시 허가를 받았습니다.


패스 앱에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려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한 후 인증을 거쳐 실물 면허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됩니다. 서비스는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와 1곳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패스 앱에 저장된 신분 정보는 CU·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CU는 도입했고 GS25는 내일(24일)부터 시작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통3사는 QR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할 방침입니다. 기본 화면에는 운전면허증 사진과 인증용 QR코드만 노출되고, 생년월일이나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은 최소화했습니다.


또 블록체인 기술로 패스 서비스와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 도로교통공단을 연동해 타인의 사진이나 정보로 면허증을 위조나 변조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이통3사는 이 서비스가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비대면 본인 확인과 모바일 금융거래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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