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내 알짜 노른자위 입지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 본격 개발

부동산 입력 2020-06-15 14:42:31 수정 2020-06-15 14:43:58 설석용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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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17층 주거복합시설 들어서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을 잇는 랜드마크 건설할 것”

수원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에 들어설 주거복합타워 조감도. [사진=(주)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 부지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는 지난해 3월 소유권 이전을 마치고 철거를 시작했다. 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는 오는 11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고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주거복합타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 개발 사업은 지난해 2월 한화갤러리아가 부동산자문사에 해당 부지에 대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면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지난해 6월 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연말에는 수원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원의 랜드마크였던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에 새롭게 수원을 대표할만한 랜드마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청역 사거리에 자리잡은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1995년 개점 이래 올해 1월 23일 영업을 종료할 때까지 25년간 수원 인계동 상권의 터줏대감으로 불렸다. 1995년 ‘한화백화점’으로 처음 영업을 시작했고, 수원 최초의 백화점으로 유명세를 타 광역수요까지 끌어들여 현재의 인계동 상권을 형성한 일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인계동 상권은 인계동과 매탄동 주공아파트가 입주한 1990년대 초반부터 발달하기 시작했다. 주공아파트 1만여 가구에 민영아파트도 7,000여 가구가 합세하면서 2만여 명의 배후 세대를 확보했다. 1987년 이전해 온 수원시청과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이 위치한 수원시청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꽃 피운 인계동 상권은 2013년 수원시청역이 개통하면서 만개했다.
 

현재는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 홈플러스, CGV등 쇼핑∙문화 인프라가 완성되었고, 상권 인근에는 삼성디지털시티, 나노시티, KBS수원센터, 아주대 등 약 9만 명 규모의 직장인 배후수요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해 주간한국과 나이스지니데이터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계동 상권은 전국 3,500개 행정구역 중 매출액 기준 14위 규모의 상권으로 평가받았다.  2016년 이후 두 계단이 더 오른 수치로 경기도에서는 매출액이 가장 큰 상권으로 조사됐다.
 

인계동 상권에서도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는 ‘알짜’로 통한다. KB부동산 상권분석 자료(3월기준)에 따르면 옛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의 반경 700m 범위에는 일평균 유동인구가 11만 8,870명에 달한다. 분당선 수원시청역은 2018년 기준으로 총 승하차 인원이 913만여 명으로 성균관대역(경부선), 수원역(경부선, 분당선)에 이어 분당선 수원구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인계동은 수원의 경제, 산업, 행정 및 교육이 집중된 수원 생활권의 최중심이자 ’수원의 강남’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지역으로 인계동에서도 핵심을 꼽으라면 수원시청과 분당선(수원시청역)이 자리잡은 수원시청역 사거리일 것”이라며 “백화점만큼 입지 선정에 까다로운 시설도 없다보니 여기에 20년 이상 백화점이 성황리에 영업한 부지라면 뭘 지어도 지역 내 핵심 시설이 된다고 볼 수 있어 주목해봐도 좋은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옛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 부지 개발로 들어설 주거복합시설은 ‘파비오 더 씨타’로 네이밍이 확정됐으며 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가 시행, ㈜태영건설이 시공으로 참여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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