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생활에 홈베이커리 부상…마켓컬리, 냉동 생지 인기

산업·IT 입력 2020-06-11 10:38:33 수정 2020-06-11 10:40:42 문다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마켓컬리]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에 집복 생활이 길어지며 냉동 생지를 비롯한 홈베이커리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한 냉동 빵 생지 상품의 2주간의 판매량이 빵/잼 카테고리 상품 TOP 6에 올랐다. 에어 프라이어, 미니 오븐 등 주방 가전이 각 가정에 많이 보급된 상황에서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빵을 직접 구워 먹는홈베이커리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반죽, 발효, 성형, 굽기 등 조리 과정이 복잡한 빵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에어 프라이어나 오븐을 이용해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 상품이 출시되면서 홈베이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9 270억원이던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냉동 생지는 크로아상 생지다. 프랑스산 버터 함량이 23%에 달하는 크로아상 생지는 전체 생지 상품 판매량 중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고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크로아상 상품의 3배가 넘게 판매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크로플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크로플은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기를 이용해 구워내는 것으로 크로아상의 바삭한 식감은 유지하되 와플의 쫄깃함까지 느낄 수 있어 SNS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미니 파베이크 빵도 인기다. 굽지 않고 반죽을 냉동한 일반 생지와는 다르게 살짝 구워낸 상품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 수프, 파스타 등에 곁들여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바케트 모양의 뺑 푸제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
마켓컬리 관계자는 "출시 2주만에 높은 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긴 집콕 생활에 냉동 생지를 에어 프라이어로 구워 갓 구운 빵을 집에서 즐기는 홈베이커리 인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