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美 자회사 통한 뇌 질환 치료제 개발 본격화”

증권 입력 2020-06-08 08:42:33 수정 2020-06-08 08:44:1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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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CI.[사진=카이노스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카이노스메드가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미국 자회사를 통해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서한을 통해 “미국 자회사 패시네이트 테라퓨틱스(FAScinate Therapeutics)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등 CNG Drug 개발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국내 기업 최초로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KM-819’는 세포의 죽음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FAF1을 저해해 ‘신경세포 사멸을 막고’, 자가포식(Autophagy) 기능 활성화로 알파시뉴클라인 분해를 촉진해 ‘알파시뉴클라인의 응집을 저해함’으로써 파킨슨병 진전을 막는 질병 조절 치료제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는 일시적인 증상완화제만 존재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이 마저도 저항증과 약물 소진에 따른 우울증 발생 등 부작용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바이오 전문 VC로부터 2,500만 달러를 투자받을 미국 자회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파킨슨병 임상개발 권위자이자 당사의 과학기술자문위원(SAB)인 캐롤리 발로우 박사, 파킨슨병 최고 연구기관인 미국 파킨슨연구소(PICC),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파락셀 CNS팀과 협력해 ‘KM-819’ 임상 2상 불확실성을 줄이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기섭 대표는 “다계통위축증(MSA) 등 알파시뉴클라인의 비정상적인 축적에 따른 신경 퇴행성 질환인 ‘시뉴클라인병증’으로 적응증을 지속 확대해 KM-819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올해 하반기 국내 아산병원에서 MSA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MSA는 희귀질환으로 파킨슨병보다 전체 임상개발 기간이 짧을 것으로 보여, 이 결과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도 성공 예측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2상 종료 후 조건부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에서 3상이 진행중인 에이즈 치료제(KM-023)도 최근 48주 이중 눈가림 환자군(blind treatment)에 대한 마지막 투여를 마쳤다.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어는 올 여름 신약판매 최종허가(NDA)를 위한 작업에 돌입해 2021~2022년에는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판매가 개시되면 카이노스메드는 로열티 매출을 받게 된다.
 

이 대표는 “카이노스메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맞아 재창업 각오로 노력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사업뿐 아니라 인수합병를 통한 헬스케어사업 진출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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