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9일 오전 시황] “최소 1~2주 정도 다져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증권 입력 2020-05-29 10:55:34 수정 2020-05-29 10:55:4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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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제공=더원프로젝트]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시장 격언은 격언일뿐 올해 5월에는 통용되지 않은 한달이었다.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움직임은 여전히 진행되는 과정하에서 코스피 지수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장기간 시장에서 소외되어왔던 은행, 증권의 회복시그널이 보여지는 가운데, 조선, 철강금속, 기계, 화학, 운송등의 산업재 종목군들이 밀려 올라오며 코스피지수를 2,000포인트에 안착시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선전한 전기차용 2차전지를 필두로 반도체등의 IT하드웨어 종목군은 한달 내내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하에 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의 사상최고가 경신은 인터넷, 게임주를 비롯한 디지털 컨텐츠의 우위를 점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성장성을 기반에 둔 종목들의 움직임이 코로나가 지배하는 시장하에서 더욱 돋보이는 모습을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단기간내 상승폭이 큰 종목들에 대한 경계성 이식 매물이 출회되며 적절히 쉬어가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가운데, 오른 폭이 큰 종목들과 오른 폭이 작은 종목간의 괴리를 좁혀가는 과정을 통해 시장의 균형을 찾아가는 양상이다. 그러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장 중심 종목이 변경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적절히 쉬어가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축적하고 재차 분출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전일 코스닥 종목들의 하락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중국의 홍콩 보안법 도입에 따라 시장의 경계감은 한층 높아져 있고, 금일밤 미국 트럼프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시장상황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가격하락에 대한 반작용이 빠르게 나타나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가격을 추세적인 시세의 진행으로 연결되기에는 거래가 다소 부작한 상황이다. 오늘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거래수준으로는 단번에 시세의 역전상황으로 이어지기에는 조금은 벅찬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축 하락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시장이 안정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점으로 만족해도 될 것이다. 


지금의 시장 상황은 예전에는 볼수 없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일처럼 장중 종목들에 대한 단기 데미지를 받을 경우 며칠간 다소 힘겨워하는 양상이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오늘 바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것은 현재 시장의 에너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최소 1주에서 2주 정도의 다져가는 시간이 필요하며, 그 기간 동안 단기 고점대에서 물려버린 물건들이 소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잘 마무리 할 경우 종목들의 흐름은 더욱 강화되고 탄탄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진다. 


확보한 현금은 다음 주 이후 새롭게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7: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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