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목디스크 자가진단 방법 , '팔저림·손저림이 포인트'

S경제 입력 2020-05-29 10:30:27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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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산하이병원 제공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발병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자세 때문에 경추 압박이 높아져 목디스크 발병을 부추기는 것이다.

 

경추는 볼링공 무게의 무거운 머리를 지탱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4~5kg에 달하는 머리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고개 숙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할 경우 자연스레 경추 부담이 높아진다. 이처럼 경추 굴곡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경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점진적인 손상을 입는다. 추간판을 둘러싼 섬유륜이 파열되어 내부 수핵 탈출을 야기해 신경을 자극,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처럼 목디스크 발병 기전은 목을 구부정하게 유지하는 잘못된 자세와 깊은 상관관계를 지닌다.

 

목디스크의 임상적 양상 특이점은 경추에 국한되지 않고 어깨, , 겨드랑이, 손 등 상지에도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실제로 목디스크 발병 시 손저림 및 팔저림이 자주 나타나고 어깨 및 등 통증 역시 빈번하게 발생한다. 나아가 두통, 뒷목의 뻐근함 등도 겪는다. 특히 손가락 감각이 무뎌져 젓가락질, 글씨 쓰기 등이 어렵다.

 

목디스크가 경추 손상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인 가운데 팔과 손 등의 이상 증세까지 함께 나타나는 것은 신경학적 매커니즘과 관계가 깊다. 경추 5~8번의 경우 가슴부터 어깨, 겨드랑이, ,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을 지배한다. 척수 신경의 앞가지들이 목과 겨드랑이, 팔 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견갑배신경과 견갑상신경 그리고 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인 정중신경 및 겨드랑이 부위의 액와신경, 팔뚝 안쪽 뼈의 척골 신경, 위팔 뒷면의 요골신경, 하견갑하신경, 견갑하신경 등의 기능 및 역할에 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팔 움직임에 필요한 가슴 부위의 장흉신경, 흉배신경 등의 기능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목디스크 발병 시 상지 관련 신경의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 통증과 어깨 및 팔·손까지 찌릿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손가락의 힘빠짐 및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원인 모를 어깨 통증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경우, 목 통증과 더불어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목디스크 발병을 의심하고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 검사 방법으로 문진 및 신경학적 검사, 방사선 촬영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이 있다. 이후 환자 개인 별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 요법을 시행한다. 만약 추간판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미세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및 유합술, 인공 디스크 치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 김일영 원장(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 척추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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