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땅땅⑧] 정책 속에 답이 있다

오피니언 입력 2020-05-28 08:51:4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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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사진=대박땅꾼Lab]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토지 시장도 마찬가지다. 초보 토지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정보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서 토지 투자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정보’와 ‘홍보’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인터넷에서 초보 투자자들이 투자 정보나 지역 정보를 찾을 때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광고나 홍보자료다. 그러한 내용들은 부동산중개업소, 부동산컨설팅업체, 분양업체 등에서 필요에 의해 게재한 홍보 내용이 많다.


“ㅇㅇ지역 전원주택 단지는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광고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언론에서 기사화하는 정보도 100% 믿어서는 안된다. 시행업자나 분양업체, 토지컨설팅업체에서 광고나 홍보를 의뢰했을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아예 믿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투자자는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하되, 정보와 홍보를 제대로 구분하고, 찾은 정보는 참고만 해야 할 뿐이다.


정보와 홍보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간단하다. 정책을 보면 된다. 

투자자들은 우선적으로 정보를 찾을 때,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과 법속에서 정보를 찾아야 한다. 웹사이트 주소가’go.kr’(정부)인지, ‘co.kr’(회사)인지 구분 할 줄 알아야 한다. 가장 먼저 해당 시·군·구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는 투자 관심 지역의 해당 시·군의 조례, 고시 입법예고 등을 보고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시·군·구청 등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도 거리낌 없어야 한다.


필자는 선호하는 지역의 군청이나 시청홈페이지를 즐겨찾기해 놓고 일주일 한 번씩 들어가서 새로운 뉴스를 보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하는 내용은 주민공람회, 공청회 소식이다.

해당지자체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참석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해당 주민센터로 가서 공람회 내용을 들으면 보상이 어떻게 이루어지거나 역세권 개발할 때는 몇 번지에 역이 설치되는지 중요한 얘기를 하기 때문에 꼭 참석할 필요성이 있다.


필자는 9년 전 서해안복선전철 발표 후 평택 안중읍사무소와 당진 합덕읍사무소에서 개최된 주민공람회에 참석해서 직접 역이 어디에 설치되는지 번지수를 확인하여 현지 토박이 부동산이나 지주들에게 땅을 저렴하게 매입했다. 그때당시 10만원 대에 구입한 게 최근 최소 60만 원대에서 100만 원 넘는 땅으로 수직상승했다. 현지 중개업자한테 듣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훨신 공신력 있는 정부에서 발표되는 사항을 직접 듣고 보길 바란다.


일례로 ‘ㅇㅇ지역 신도시 개발 확정’이라는 기사나 자료만 보고 ‘아, 이 지역이 앞으로 대단위로 개발된다면 투자가치가 높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아닌 구체적인 투자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 또 리스크, 예상수익률, 투자 분야, 시행 여부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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