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문화재단 이사장 사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직접 사재(私財) 100억원을 출연해 세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25일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지난해 12월 그룹 이사회에서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적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익법인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익법인의 임원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문화재단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호텔롯데, 롯데건설 등 롯데 계열사 5곳의 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편 신임 이사장에는 기존 롯데문화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올랐습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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