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국립 공연시설·예술단체 재가동

경제·사회 입력 2020-05-06 10:15:07 수정 2020-05-06 10:16:53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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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국립공연시설과 국립예술단체들이 6일 정부의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 전환에 맞춰 일제히 재가동한다. 지난 2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높이면서 시설운영과 공연을 중단한 지 약 두달 반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부터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부산·진도·남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5개 국립공연시설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재개한다.


국립극장은 개관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립창극단 신작 '춘향'을 오는 14일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12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의 '토요명품공연'(5월16일), 정동극장의 '아랑가'(5월22일), 국립극단의 '영지'(5월22일), 국립오페라단의 '한국 오페라 베스트컬렉션'(5월22일), 국립발레단의 '지젤'(6월10일) 등 연기한 공연들이 연이어 재개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오는 14일 콘서트를 통해 다시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예술단의 '잃어버린 얼굴 1895'(7월8일), 국립현대무용단의 '스텝 업'(7월10일)도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에 대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공연 장 내 마스크 착용과 공연장 입장 시 증상 여부 확인, 관람 좌석의 지그재그 방식 배치 등이다. 입장권 구매도 가급적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국립공연장마다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공연 후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는 등 방역지침이 잘 준수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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