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 미중갈등 재점화…희토류 업체 최대주주 부각↑

증권 입력 2020-05-04 10:53:43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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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로나19 책임 여부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다시 점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다.


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에스맥은 전 거래일 대비 4.89% 오른 1,39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미국 정부는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면서 대중국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복수의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증거를 봤고, 중국 정권이 바이러스 확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중국으로부터 보상을 받기 위해 1조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나섰다.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부과나 다른 조치 등 중국에 책임을 지우는 방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가 다시 무역분쟁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중국은 위기 국면마다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에스맥은 국내 유일의 희토류 공정업체 지알이엘(GREL)의 지분 51%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지알이엘은 희토류 원광부터 메탈, 알로이, 자석 등 관련 모든 밸류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인도 국영기업 인도희토류공사와 희토류자석의 원료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존 중국의 희토류 의존을 벗어난 세계 유일 공급원으로 성장시켜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니온과 티플랙스가 각각 27%, 17%대 상승 중이며, 텔레필드는 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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