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4일 오전 시황]“시장을 추가로 압박하는 매물은 크지 않을 것”

증권 입력 2020-05-04 10:28:53 수정 2020-05-06 09:04:0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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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동안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교차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으나, 직접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미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일것이다. 중국에 대한 1조달러 수준의 관세 부과 부분으로 인해 미국시장의 하락이 크게 진행된 부분은 우리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반면, 2주 동안 우리시장을 뒤흔들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시장을 억누르고 있던 김정은 악재는 해소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가장 큰 악재는 김정은도, 미국-중국 간의 무역분쟁부분도 아닌 시장 내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이후 그에 대한 반작용의 반등폭이 시장참여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기에 이후 재조정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을 가지게 되며, 이 부분이 시장내 잠재적 하락을 불러오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심리적 불안감에 의해 일정부분 매도화가 이미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을 추가로 압박하는 매물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지난 주에 시장내 흐름의 기조는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코로나19와 관련된 종목들의 시세는 이미 시세의 노화과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쉬어온 반도체를 비롯한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재차 에너지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해외시장의 불안정한 상황, 더구나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속에서 개장된 우리 시장은 상식선에서 접근한다면, 우선적으로 대중국 관련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야 한다. 대표적인 종목은 화장품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개장 초 하락폭이 크게 확대돼 시작 되는 것이 유리하며 현재 대형주 중심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불안한 투자심리가 시장을 크게 지배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매도를 단행할 물량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가격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일시적으로 투매성 손절 물량이 출회 할 수 있다. 이때 시장은 일시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지만, 오히려 시장의 흐름을 크게 개선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성급한 대응은 불필요하며, 시장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의 이동 흐름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 시 장내부에서 매기의 이동은 시작되고 있는 중이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8시20분~40분 장전 시황방송, 오전 10~11시 장중 무료방송, 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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