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리는데 일부 신고가…“강남 대세하락 아직”

부동산 입력 2020-04-13 14:06:52 수정 2020-04-13 21:23:41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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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3(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된 모습입니다. 송파구 잠실동에선 시세보다 3억 원가량 낮은 매물도 등장했는데요. 일부에선 신고가 거래가 등장하기도 하자 가격하락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대표 단지 중 하나인리센츠’.

이 단지는 이달 7일 전용 84(11)가 신고가인 22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리센츠는 지난달 16억 원에 거래 실적을 찍으며 집값 하락의신호탄으로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돼 신고가 거래가 등장한 겁니다.

 

잠실동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22억 원에 거래된 동은 로얄동으로 꼽힌다 “5,500여 가구에 달하는 단지 특성상 동호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센츠 전용 84㎡는 가장 낮은 가격의 매물이 175,000만 원(13일 기준)에 나와 있습니다. 가장 높은 가격은 22억 원입니다.

두 매물 간 가격 차는 45,000만 원으로 지하철역까지의 거리 등 입지에 따라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주변 단지인엘스트리지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1년 중 가장 적은 수준이긴 하지만, 아직 가격하락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싱크] 함영진 / 직방 데이터랩장

“아직 가격하락이 본격화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0%대 기준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낮은 데다가 연체율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보다 거래량이 더 줄거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더 악화하면 가격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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