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 피해자들, 밸류 피투자사 추가 수사 촉구

탐사 입력 2020-04-13 12:47:43 수정 2020-04-13 12:53:59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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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밸류 피투자사 경영난·파생사기 휘말렸는데 수사 안 해"

"검찰, 추가범죄 수사해 억울함 풀어달라"

13일 오전 10시 밸류인베스트코리아피해자연합,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이 밸류 피투자사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이하 밸류) 피해자들이 피투자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밸류가 불법모집한 돈이 여러 피투자사로 향했는데, 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3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밸류 피해자연합회,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밸류 피투자사를 추가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밸류의 피투자기업 대부분은 성공은커녕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그럼에도 검찰은 부실수사를 하고 법원은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촉구했다.


실제로 밸류 피투자사들은 극심한 경영난을 겪거나, 파생사기에 휘말리는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밸류가 450억원을 투자한 블루사이드의 경우 매해 백수십억원의 적자를 내다가 지난해에는 거짓홍보로 코인을 판매해 사기 의혹에까지 휩싸였다.


역시 밸류가 400억여원을 투자했던 신라젠은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초 이날 오전 예정됐던 신라젠 곽병학 전 사장, 이용한 전 대표의 자본시장법위반(사기적부정거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로 연기된 상태다.


밸류 영업조직이 대거 이동해 새롭게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밸류로부터 14억5,000만원을 투자받은 레이징은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자격으로 투자모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징의 영업조직 상당수가 밸류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초 레이징의 부사장은 밸류 부사장이었던 범모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여러 피투자사들에 대한 각종 의혹이 나온다.


이철 전 밸류 대표의 추가범죄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이 전 대표는 회삿돈 3억5,000만원을 경영컨설팅업체 이사 A씨의 개인통장을 통해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밸류피해자연합회는 "검찰이 밸류의 추가범죄 수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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