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3일 오전 시황] “탈락하는 종목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오피니언 입력 2020-04-13 10:15:14 수정 2020-04-16 13:34:5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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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경계감은 계속 높아가고 있기에 개장 직후부터 매물들이 빠르게 출회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전체적으로 사상 최저가를 기록후 매물압박이 없는 가운데, 돌려주는 종목을 제외한 대다수의 종목들은 매물압박을 받으며, 시세흐름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가격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경우 일시적으로 많은 매물들이 동시에 출회되며 장중 일순간 빠른 가격하락 현상은 매일 반복되고 있다.


또한 종목 흐름 역시 보유중인 종목들 가운데 손실폭이 작은 종목, 혹은 작지만 이익을 보고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매물이 우선적으로 출회하게 되므로 금일도 최근 상대적으로 견고한 움직임하에 있던 5G관련주, 전기차용 2차전지 관련주, 반도체 종목군등에서 매물 촐회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주부터 나타나고 있는 장중 일시적 조정양상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 계속 판다는 얘기는 점차 팔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가 미국 FDA의 임상시험을 재개 승인을 함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의 상한가를 비롯해 제약, 바이오 전반적인 흐름이 시장과 무관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보사의 임상재개는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중단된 바이오기업에게는 상당히 희망적인 얘기가 될 것이나, 누차 강조한바와 같이 바이오기업에 대해서는 절대 한두 종목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서는 안된다. 재무적 리스크뿐 아니라, 프로젝트의 리스크 또한 상존하기에 언제 어느때라도 한순간에 무너질 가능성은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이오 종목군은 한두 종목에 대한 배팅강화가 아니라, 최대한 다수의 종목들에 대해서 낮은 비중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외국인의 매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일 원달러환율이 9원이상 오르는 폭을 감안한다면 금일 현재 매도 수준은 매우 양호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가가 26달러를 넘어서고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하에서 안착할 경우 외국인은 매도에서 벗어나 매수로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수와 종목들 모두 일정수준 조정과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나, 모두가 기대하는 조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개별 종목들은 탈락하는 종목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대응이 매우 중요해지는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10시 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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