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완만하고 느린 회복 전망”…제약·바이오업종 관심↑

증권 입력 2020-04-03 08:58:41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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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2% 안팎 올랐다.


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9.93포인트(2.24%) 오른 21,413.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6.40포인트(2.28%) 상승한 2,526.90에, 나스닥지수는 126.73포인트(1.72%) 오른 7,487.31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5.01달러) 뛴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퍼센트 기준으로 사상 최고의 상승 폭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제약·바이오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9일 대비 35.5% 오른 2964.6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 폭(18.3%)의 두 배에 달한다.


외국인들의 지난달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올랐다. 최근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연이어 진단키트, 치료제 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와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밸류에이션 없이 기업가치를 판단해야 하는 바이오는 수급적으로도 유리하다”면서도 “다만 기본체력 없이 상승한 테마주는 향후 이슈가 잠잠해지면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제, 백신 개발 착수 소식만으로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 짓기에는 아직 섣부르다”고 전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학개미운동’이 ‘국민 주권 회복운동’으로 승화하고 있고 글로벌 정책 공조가 강화되고 있다.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및 미국간 원유 감산 공조가 부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향후 증시 경로는 W자형보다 나이키 상표 형태의 완만하고도 느린 속도의 회복 과정 성격이 우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쇼크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부진 정도가 어느 수준에서 제동될 수 있는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코스피 지수 레벨이 올해 영업이익 100조원 턱걸이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고 상반기 이후 코로나 쇼크 소강 전환 가능성을 염두할 경우 1분기 확정 실적이 20조원대에 안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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