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최소화” 호텔업계, 코로나19에 ‘언택트’ 키즈 패키지 출시 봇물

산업·IT 입력 2020-03-31 15:36:56 수정 2020-03-31 15:43:27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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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찾은 어린이들이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호텔업계에 ‘언택트’ 바람이 거세다. 코로나19 우려로 봄 나들이를 떠나기에 여의치 않은 상황을 고려해 객실과 호텔 내 부대시설을 통해 집 안에만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도록 하라는 취지다. 특히 개학이 연이어 연기된 것을 겨냥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언택트’ 패키지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31일 호텔가에 따르면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드래곤시티,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콘래드 서울 등이 ‘언택트’ 서비스를 내세운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기존 오후 4시 체크인, 오후 12시 체크아웃에서 탈피해 도착한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투숙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개학이 4월로 연기됨에 따라 아이들과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버블버블키즈패키지’가 대표적이다. 키즈 배스 어메니티와 자체 제작한 키즈 배스 로브를 증정하며 2인 무료 조식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물티슈, 구강청결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키트를 증정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키즈 코스메틱 브랜드 슈앤쎄씨와 손잡고 최상위 객실인 반얀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위트 포 키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 내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비롯해 아이와 함께 객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객실 1박과 조식 4인, 슈슈앤쎄씨의 어린이 선물세트 2개를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이와의 호캉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컬러링 포스터와 색연필 세트를 증정하는 ‘꼼지락패키지’를 마련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아이와함께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키지다. 바오밥성장그림의 안나영 작가와 협업한 컬러링포스터‘동화도’를 선보인다. 10편의 세계 명작 동화를 하나의 그림에 담은 작품이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는 룸콕 패키지 출시했다. 객실에는 주방 시설과 생활 가전이 완비돼 있으며 조식을 룸서비스로 제공해 자녀를 둔 패밀리 고객들이 편안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조식은 오믈렛과 토스트, 전복죽, 미역국 중 취향에 따라 메인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커피와 요거트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체크인 시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DVD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어린이를 위한 아이템들을 제공하는 ‘패밀리바이 JW’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프리미어룸 1박과 유아용 놀이소품, 어린이 어메니티 등으로 구성했다. 특별 제작한 그림 퍼즐과 구겐하임 뮤지엄과 협업해 만든 색칠공부, 숨은그림찾기, 나만의 메뉴 만들기 등 액티비티 가이드북, 크레욜라 색연필세트가 대표적이다. 배스타임을 위한 그리핀미니배스볼 2종과 어린이용 어메니티로 ‘르쁘띠프랭’도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일반객실 2개가연결된 커넥팅룸과 4인 조식 혜택 등을 포함한 ‘패밀리겟어웨이패키지’를 마련했다. 자녀의 연령제한이 있던 기존 패키지들과는 달리 연령제한 없이 조식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인 시 웰컴어메니티가준비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피트니스와 수영장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콘래드서울은 ‘인룸다이닝’ 혜택이 포함된 ‘스테이앤드다인 패키지’를 제안했다. 인룸다이닝 혜택으로 다른 방문객과 마주하지 않고 객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전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식음 크레딧을 제공한다. 식음크레딧은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 시그니처그릴레스토랑 37 그릴앤바, 버티고, 더누들바, 카페 10G에서사용가능하다. 카페 10G 메뉴를 테이크 아웃해 호텔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은 호텔룸에서 아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호콕(호텔콕)‘ 30시간 스테이 인 룸  위드 키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인룸(In-room)’ 다이닝룸 서비스옵션이 포함됐다. 영유아를 위해 프랑스에서 제조된 어린이용 어린왕자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언택트룸 서비스는 마르게리타피자, 까르보나라, 오렌지주스가 제공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호텔 손님도 크게 줄어 힘든 상황”이라며 “자구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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