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 ‘3기신도시’ 개발 본격화

부동산 입력 2020-03-30 11:18:39 수정 2020-03-30 11:19:00 정창신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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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사진=국토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3기 신도시는 도시 기획 단계에서부터 건축물과 시설물 등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3기 신도시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평면적 도시계획만을 수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신도시 내 특화구역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3D)도 수립했다.

 

지구별 최우수작은 남양주왕숙 지구에 共生都市(공생도시)’를 제안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하남교산 지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CO-LIVING PLATFORM‘을 낸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계양 지구는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HYPER TERRA CITY’를 제안한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선작들은 도보로 10분 이내 지하철, S-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특히, GTX-B S-BRT 정류장 등 교통 핵심거점 등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교통·자족·주거·공원 등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특화설계와 랜드마크 건물 등을 입체적(3D)으로 제안했다.

 

또한, 앵커기업 유치 등 미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용도가 고정되지 않고 토지용도, 건축계획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지(White Zone)를 계획했다.

 

자율주행도로, S-BRT 등 도로 위를 활용한 드론 길 등 미래교통 인프라, 무인택배시스템 등 첨단 물류유통, 제로 에너지 타운,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시 전체를 3D 공간으로 옮긴 도시 생애주기별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미래 도시의 모습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요소들도 제안됐다.

 

당선된 업체에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하고, 교통·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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