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기본소득' 발표 후 지역화폐 신청 60배 폭주

경제·사회 입력 2020-03-30 09:17:09 수정 2020-03-30 09:26:59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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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신규 신청자 하루 최대 26만명 몰려

경기지역화폐 신규 신청자가 폭증하고 있다.[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기본소득' 발표 이후 경기지역화폐 신규 발급 신청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재명 지사가 4월부터 경기도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뒤, 경기지역화폐 카드 신규 발급신청자가 일 평균 4,000명에서 최대 26만명까지 급증했다. 무려 60배가 넘는다.


일 평균 접속자가 7,000명에 그치던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의 방문자도 발표 당일 5만8,000명, 25일은 10만 명에 달했다. 발표 전과 비교하면 접속률이 1,300% 증가했고, 서버가 8번 다운되기도 했다. 현재도 해당 서버는 접속이 안 되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 박재양 경영기획본부장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발표일인 24일 10만 건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일간 총 63만 명이 신규카드 발급을 신청했다"며 "이례적인 신청 건수와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서버 다운은 도민들의 관심을 방증하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10만원씩 주어지고, 3개월 안에 소비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 중이다.


경기도내 각 시군 별로 내놓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은 중복으로 수령할 수 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는 이천시가 1인당 15만원, 여주시 10만원, 광명시 5만원, 김포시 5만원, 고양시가 10만원을 긴급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고, 용인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2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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