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개월간 금융사에 무제한 돈 푼다

금융 입력 2020-03-26 16:54:15 수정 2020-03-26 21:36:56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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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3개월 동안 무제한으로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첫 양적 완화입니다.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헬리콥터로 돈을 뿌렸다는 비유를 낳은 그 양적 완화 조치입니다. 자세한 내용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환매조건부채권(RP)을 3개월간 무제한으로 사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조치가 나오자 금융시장은 크게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양적 완화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
“이번 조치가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사실상 같지 않으냐.”
“그렇게 봐도 크게 틀린 게 아니다.”


윤 부총재는 “시장 수요에 맞춰 수요를 전액 공급하는 것이 사실상의 양적완화가 아니냐고 한다면 꼭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한 것 입니다.


한은이 공개시장운영으로 RP를 매입하게 되면 금융회사에 돈이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조치로 한은은 6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91일 만기의 RP를 일정금리 수준에서 매입합니다.

한은은 이와 함께 RP 매입 대상 금융기관에 증권사 11곳을 추가하고 대상증권도 8개 공공기관 특수채로 확대했습니다.


다만 한은은 이번 조치로 실제 어느 규모의 유동성이 추가 공급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 부총재는 이번을 포함해 최근에 RP 대상증권에 추가된 대상증권의 발행규모를 약 70조로 추정하고 “신청액을 전액 공급한다는 방침만 결정됐을 뿐 실제 입찰과정에서 요청액이 얼마 들어올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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