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 인도서 줄줄이 ‘셧다운’

산업·IT 입력 2020-03-23 14:42:56 수정 2020-03-23 20:34:07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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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인도 내 생산공장까지 ‘셧다운’ 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현실화되며 기업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정부가 오는 31일까지 75개 도시에 대해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시키며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공장 ‘셧다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 22일 인도 정부 지침에 따라 첸나이 1·2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첸나이 공장의 연 생산량은 65만대로 현지 전략 모델인 크레타와 베뉴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단 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정해졌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자동차의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임직원 안전 등을 고려해 공장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오늘(23일)부터 25일까지 노이다 공장을 가동 중단합니다.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은 인도 내수시장 전용 모델인 ‘갤럭시A’ 와 ‘갤럭시M’ 시리즈가 대부분으로, 삼성전자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도 노이다와 푸네 소재 생산법인의 가동을 이달 말까지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이다 공장에서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제품들을, 푸네 공장에서는 생활가전에 TV와 휴대폰 등도 일부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셧다운이 이어지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재택근무를 유연근무제로 전환하는 등 추가적인 셧다운과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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