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대책 3주…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

부동산 입력 2020-03-12 14:05:54 수정 2020-03-12 15:39:4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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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꺾이는 듯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9일 기준) 상승폭을 키웠다. 

 

12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서울 지역은 지난달 30.01%로 상승세가 꺾인 뒤 5주째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매도심리 모두 위축된 가운데, 일부지역의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강남권 고가단지 및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 감소, 매물 호가 하락 및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는 최근 거래에서 크게 하락한 모습이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99는 이달 616억원(8)에 거래됐다. 2.20대책 직전인 219193,000만원(6)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3,000만원 빠진 것이다.

 

감정원 조사에선 이번주 강남(-0.06%)·서초구(-0.06%)는 대체로 중대형 등 초고가는 하락세 지속됐고, 소형은 급매 거래 이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06%)는 호가 대비 낮게 실거래 되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 지역은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 월계동 미성아파트 전용 50.14는 이달 초 65,000만원(3)에 거래됐다. 올 들어 이 평형 저층매물이 55,000만원(3)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달새 1억원 오른 것이다.

 

감정원은 노원구(0.09%)는 개발호재(광운대 역세권사업)가 있는 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08%)는 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세금부담과 대출규모 축소는 초고가 아파트단지를 조정장세로 이끌었다면서 전용 85와 공시가격 6억원(수도권외 3억원) 이하의 주택은 세제혜택이 여전히 남아있고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심리와 맞물려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규제강도가 가벼운 6~9억원 구간의 집값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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