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韓 소비심리지수 낙폭 OECD 회원국 1위

경제·사회 입력 2020-03-12 08:14:41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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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의 소비심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2OECD에 따르면 2월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한 달 전(100.0)보다 0.4포인트 하락한 99.6이었다. 낙폭은 자료 집계가 끝난 OECD 25개국 가운데 가장 컸다.

 

OECD는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지수를 비롯해 각국에서 내는 심리지수를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하게끔 보정한 소비자신뢰지수를 산정·발표하고 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기와 고용동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다음으로 소비자신뢰지수가 제일 많이 떨어진 곳은 터키(95.294.9).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났던 일본(99.098.9)0.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우리나라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것은 중국과 인접한 데다 1월 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온 결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와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23주 영화관람객은 1년 전보다 57% 줄었고, 놀이공원 입장객은 71.3% 급감했다. 소비자들이 식사 약속을 줄이고 외출을 꺼리면서 백화점, 음식·숙박업소 매출도 감소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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