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로 사업이 위축돼 월세지급의 부담을 느끼는 화장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도와드리기 위해 3월 월세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에서 운영중인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등 약 500여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 80여억원을 직접 지원한다.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을 대상으로 32억원 규모로 제품을 특별 환입하고 방문판매 경로에선 카운셀러 소득 보전 및 영업활동 지원에 15억원을 사용하며 15억원치의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한다. 또한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 다양한 형태로 추가 20억원을 집행한다. SCM 협력사에는 2,0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 결제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외출 감소로 화장품 가맹점들은 매출 위축을 겪어오고 있다"며 "이에 가맹점과 협력사들과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