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V자 반등하며 2,220선 안착…“업종별 순환매 기대감↑”

증권 입력 2020-02-06 16:36:25 수정 2020-02-06 17:19:08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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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코스피가 지난 3일 저점으로 V자 반등에 나섰다. 코스닥 역시 장중 상승세를 거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미국의 1월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 제품에 대해 깜짝 관세 인하 발표를 하고 국내 조선업 실적도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세를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는 6일 전일 대비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에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9억원과 5,162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6,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조선(+8.59%), 카드(+6.82%), 에너지장비및(+6.54%) 등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보합을 기록한 네이버를 제외하고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2.87%), 현대차(+6.45%) 등 대부분이 상승장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33개였고 내린 종목은 130개였다. 보합은 43개 종목이다. 에이프로젠제약과 신풍제약우, 덕성우 등 3곳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96개, 내린 종목은 263개였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에이프로젠H&G와 현대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을 상당 부분 털어낸 모습”이라며 “증시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2월 중순쯤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이날 750억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 발표를 했다”며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낮아진 것 역시 오늘 상승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특히 “조선업종 실적이 잘 나오면서 IT 외에 다른 업종도 턴어라운드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디어 턴어라운드 한다는 기대감을 높이며 실제 이날 IT뿐 아니라 기계, 철강, 과학 및 조선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이예신 신한금투 연구원은 “펀더멘탈이 견고한 대형주에 관심을 두거나 실적 성장성이 담보된 종목 중심의 압축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펀더멘탈에 기반한 업종 및 종목별 옥석 가리기”를 제안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내린 1179.8원에 거래를 마쳤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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