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신라젠 축사’ 경위 말 바뀌어

정치·사회 입력 2020-02-05 09:30:44 수정 2020-02-05 09:39:46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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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일보 인터뷰서 “국참당 지역위원장 요청”으로 참석

지난해 5월에는 “병원과 개인적 인연으로 참석” 주장

‘7,000억 사기’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신라젠에 432억 투자

밸류 대표, 국참당 의정부 지역위원장 출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장면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5년 1월 신라젠 연구센터 창립행사 참석 경위에 대해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이었던 분의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5월에는 “병원과 개인적 인연으로 참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의 말이 바뀐 것이다.


5일 유 이사장은 한국일보 보도에서 신라젠 축사를 한 이유에 대해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이었던 분이 요청해서 뜻있는 행사라고 생각해, 거절하지 못하고 덕담하고 돌아온 게 전부”라고 밝혔다. 신라젠은 경영진의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유 이사장이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으로 지목한 인물은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 경기 의정부 지역위원장을 지내고, 2012년 총선에서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7,000억원대’ 투자사기 업체로, 이 대표는 현재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신라젠에 432억원을 투자했고, 신라젠은 투자 받은 돈으로 펙사벡 기술 보유사인 제네릭스를 인수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지난해 기자와 나눈 문자메시지에서 “대학병원 행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신라젠 행사 참석과 이 대표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말했었다. 지난해 5월 29일 유 이사장은 “이철 대표는 신라젠 투자자로 그 자리에 왔고, 저는 그 병원 하고 개인적 인연이 있고 해서 참석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 이사장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신라젠이 처음이 아니다. 유 이사장은 2014년 8월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2015년 6월에는 자신의 팬클럽 ‘U시민광장’이 주최하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 있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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