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3상 실패…목표주가↓”

증권 입력 2020-01-22 08:42:31 수정 2020-01-22 08:42:52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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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대신증권은 22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 첫번째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미충족했다”며 목표주가를 15.7% 낮춘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HL036 투약군에서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 모두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L036의 미국 추가 임상 3-2상은 내년 1분기중, 중국 임상 3-1상은 올해 상반기중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임상 결과 확인은 202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홍 연구원은 “이번 임상 3상에서 부평가지표인 TCSS 및 ED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며 “한올바이오파마가 추가 임상 3상을 통한 HL036의 개발 진행 의사를 밝혔고, HL036 기존 신약가치 추정치가 전체 기업가치의 30%임을 감안하면 전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지난 16일 임상 3상 결과 보도를 시작으로 21일 키데이터 발표까지 약 30% 가량 하락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HL161의 모멘텀 점검이 필요하다”며 “HL036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증근무력증 임상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메인 치료제인 HL161의 그레이브스안병증과 중증근무력증 등에 대한 임상2a상 탑라인 결과가 올해 상반기중 도출될 예정이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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