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금주 시장 키워드 ‘불확실·실적·CES’

증권 입력 2020-01-06 17:03:27 수정 2020-01-28 08:40:33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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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증시 관련 이벤트들 짚어보고 증시 전망도 살펴보는 시간이죠. 2020년 경자년 첫 번째 증시 전망, 증권부 이소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올해 2,400선을 기대한다던 우리 증시가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2,200선을 넘기며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장 이후 3거래일 연속 2,200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 흐름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먼저 코스피는 오늘(6일)도 불안정한 국제 정세의 영향을 받아 0.99% 내린 2,154.97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언급하며 미국와 이란 간 갈등이 한층 더 깊어진 것에 영향을 받은 모양새인데요. 

오후 들어서도 약세가 계속되면서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2,155.0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오늘 전 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660.08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코스닥의 하락장은 여전했습니다. 

하락 폭이 1% 후반대에서 2% 초반대를 오가다 최종적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2.18% 하락한 655.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연초 시작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이번 주에 우리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만한 이벤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우선은 내일부터 예정된 CES 2020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CES에서 스마트홈이나 QLED 8K TV, 마이크로 LED 등이 공개되면 관련 기술이 주목을 받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관련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오는 8일을 전후로 삼성전자의 2019년 4분기 실적이 공개될 전망인데요.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CES 2020의 영향을 받아 IT 업종에 대한 관심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는 사안들도 살펴봐야겠죠. 

일단 지난주부터 이어진 미-이란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할 것 같고, 또 다른 이벤트가 있다면서요. 


[기자]

오는 9일로 다가온 1월 옵션 만기일이 증시 반등을 방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월 옵션 만기가 연말에 배당 투자를 노리고 유입된 차익거래 잔고의 1차 청산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월 옵션 만기일이 포함된 이번 주 시장은 매도우위의 수급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증시 흐름은 시장의 장기 중심 추세선인 코스피 60월 이동평균선(환산 지수대 2,15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번 주 증시가 크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지는 못할 것 같은데요.

증권사들의 이번 주 증시 흐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주 코스피가 2,150선에서 2,210선 사이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사 별로는 하나금융투자가 2,150~2,200, NH투자증권이 2,150~2,230, 케이프투자증권이 2,140~2,200, DS투자증권이 2,150~2,210을 각각 제시하며, 최저 2,140에서 최고 2,230 선에서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앵커]

불확실, 실적 발표, CES로 이번 주 증시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할까요?


[기자]

큰 틀에서는 현재 시장이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기 때문에 매수의 관점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업종별로는 CES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IT,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추천이 많았습니다. 

또한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중 주가가 소외됐던 경기민감 업종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이번 한 주 증시와 관련 이슈들과 증시 전망,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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