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호주 해변서 즐기는 ‘뜨거운 크리스마스’

경제·사회 입력 2019-12-26 14:16:45 수정 2019-12-26 20:05:53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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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해변서 즐기는 ‘뜨거운 크리스마스’


시드니 본디 해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모자를 쓴 구조대원들이 나타났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크리스마스에 해변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모래사장 한복판에 화려하게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고, 해변을 찾은 이들은 산타 모자를 쓴 채 사진 촬영에 열중합니다.

호주는 지난 봄에 발생한 산불로 370만 헥타르가 파괴되면서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이어져 호주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바다를 찾아 더위를 식히며 특별한 날을 기념했습니다.


△ 빙상 위의 ‘짜르’… 푸틴, 아이스링크서 체력 과시


1952년생으로 70세를 바라보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탄절에 아이스하키를 즐기며 체력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등 번호 11번을 달고 모스크바 붉은 광장 아이스링크장에 나섰습니다.

함께 시합에 나선 선수들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러시아의 전설적인 하키 선수들입니다.

이 경기는 아마추어 아이스하키 클럽 연합체의 토너먼트 리그로, 2011년 푸틴 대통령 주도로 창설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스포츠 활동이 건강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 장기 집권을 이어가려는 푸틴 대통령의 통치술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농구공 대신 지휘봉 잡은 ‘2m31㎝’ NBA 스타

2m 31cm, 미국 프로농구 NBA 현역 최장신 선수인 타코 폴이 성탄절을 맞아 오케스트라의 특별 지휘자로 깜짝 변신을 했습니다.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타코 폴 옆에서 깡총깡총 뛰며 키를 비교해 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깜짝 공연을 위해 ‘타코 폴’ 선수는 지휘 연습은 물론, 여느 지휘자들보다 길이도, 크기도 두 배 이상인 공연용 턱시도를 새로 맞춰야 했다고 합니다.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인 타코 폴은 아직 팀 내 주전은 아니지만 보스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폴은 키가 클 뿐 아니라, 팔도 길어 점프도 하지 않은 채 덩크가 가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제2의 툰베리…‘기후변화 투쟁’ 10세 콜롬비아 소년


한 손에 확성기를 든 10살의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베라가 시위에서 십여 명의 아이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베라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플랜 B는 없다”면서 “이 행성은 생명체를 지탱하는 유일한 행성이며, 만약 이 행성에 불행이 닥친다면 그것은 종말을 뜻한다”고 기온 상승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베라는 또래 친구들을 모아서 환경 인식 향상과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진정한 정책을 이끌기 위한 생명의 수호자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버그처럼, 이 아이들은 매주 금요일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베라는 콜롬비아 국회에 지구상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의원들을 불러달라는 자신의 메시지를 직접 상원의원에게 전달하면서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 스페인, 성탄절에 지중해서 난민 200여 명 구조 


스페인 해안경비대가 성탄절인 25일 지중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하던 난민 20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스페인 해경은 이날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지중해에서 수차례 작전을 벌여 난민 20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난민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은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의 주요 관문입니다.

매년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가난과 전쟁, 박해를 피해 목숨을 걸고 유럽에 가고자 지중해 횡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에만 최소 1,246명의 아프리카인이 고무보트나 뗏목을 이용해 지중해를 건너다가 숨졌습니다.


△ 中 ‘창정 5호’ 로켓 곧 발사…세 번째 시도


중국이 이른바 ‘우주굴기’에 결정적인 창정 5호 로켓을 연말까지 발사할 예정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창정 5호 로켓 발사 시도는 이번이 3번째로, 2017년 7월 엔진 문제로 발사에 실패한 후 약 2년 반만입니다. 

앞서 연이은 발사 실패는 중국의 우주산업과 국가 자존심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중국의 운반로켓 가운데 최대인 창정 5호는 25톤 무게의 물체를 실어 지구 저궤도에 보내고, 14톤 중량을 정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창정 5호 발사가 성공하면 내년 중국의 우주 프로젝트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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