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예상보다 완화적…내년 금리 인하 전망”

증권 입력 2019-12-12 14:17:18 수정 2019-12-17 10:34:52 이소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현지시간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또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전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증권가에서는 “FOMC가 예상보다 완화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소연 기자가 증권가 반응을 정리해드립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결과가 현지시간 11일 발표됐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또한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저금리 기조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증권가에서는 “예상보다 완화적인 FOMC 결과가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회의 결과는 인하 같은 동결”이라며 “파월 의장은 물가가 2%를 넘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연준의 전망 표를 보면 물가가 상당 기간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사실상 앞으로 금리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를 상회해야 한다는 시각을 유지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내년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과 달리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지만, 1∼2차례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미국경제는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키움증권 또한 “동결보다는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내년에도 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