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땅값…“서울서 불로소득 1,000조”

부동산 입력 2019-12-04 13:14:02 수정 2019-12-04 20:41:18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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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이아라기자]

[앵커]

땅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집값보다 더 급하게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집의 재료가 되는 땅값이 오르면, 아파트값은 배로 뛸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땅값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규제는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기자]
국토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전체 땅값은 5,500조.
반면 한국은행은 8,200조로 봤습니다.
 

국토부와 한국은행이 매긴 우리나라 땅의 가치만 비교해봐도 3,000조 넘게 차이 납니다.
같은 땅을 놓고도, 보기에 따라 가치가 다르게 매겨지는 겁니다.
 

[싱크]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대한민국 땅값이 1경 1,000조라는 것은 어느 정도 규모일까. 미국땅을 다 사고도 남을 정도로 높은 땅값입니다.”


정부가 땅값에 대한 현실 인지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난 10월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34%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0.48%)과 수도권(0.43%)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같은 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12% 오른 것과 비교해보면, 전국 땅값 상승률이 집값 상승률보다 3배 가까이 뛴 겁니다.


땅값이 오르니 분양가도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9월)말보다 0.07% 상승하며, 809만 1,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2018년 10월)보다 10% 가까이 뛴 수치로, 3.3㎡로 환산하면 2,676만원에 달합니다.
 

[싱크] 정동영/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지난 2년 반 동안) 아파트의 중간 가격의 경우 서울은 2억 7,000만원이 올랐습니다. 강남 3구는 5억원이 상승했습니다. (기타용지를 포함하면) 서울에서만 부동산값이 1,000조원 올랐습니다. 불로소득 1,000조원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 상위 1%가 가지고 있는 땅이 38%.
이들이 가져간 불로소득은 99%가 벌어들인 임금소득의 70배에 달합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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