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1만9,600가구 분양…작년 동기 대비 67.5%↑
12월 분양물량 전년도 비교. [자료=부동산인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달 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지정됐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모습이다.
분상제 적용지역 지정 직후 분양한 서울 강남구 르엘 대치는 평균 212.1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1만1,000여명이 몰리며 82.1대 1로 청약이 마감됐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총 1만9,660가구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이는 작년 동기(1만1,734가구) 대비 67.5%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9,511가구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8.4%를 차지한다. 이어 기타지방도시가 26.6%인 5,238가구, 지방광역시가 4,911가구로 25%를 차지한다.
다만, 월말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분양가 및 분양승인 등의 이유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늦어지는 곳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청약자들이 적극적일 때 분양을 하려 하지만 지자체는 시장과열을 이유로 규제지역을 염려하는 탓에 분양승인에 신중한 모습이다”면서 “결국 분양승인이 지연되는 곳들이 많아져 분양일정 변경되거나 지연되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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