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교통·물류 대란 우려

산업·IT 입력 2019-11-20 15:01:52 수정 2019-11-20 21:03:40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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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의 교섭에 실패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와 코레일은 노조의 제시안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기한 없는 파업에 교통혼잡과 물류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출근시간 광역전철 운행률을 100%로 유지했지만, 퇴근 시간 84.2% 수준의 운행률로 평상시 대비 82%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5월 이후 수십차례에 걸쳐 임금협상과 특별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과 4조2교대 근무체계 도입에 따른 약 4,000명의 인력충원 그리고 철도통합 등입니다.


[인터뷰] 백성곤 / 철도노조 미디어소통실장

정부에서 해결해줘야 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밤새 기다렸습니다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아침 9시에 파업에 들어간 거고요. 


이에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오늘 오전 “열차가 멈추는 극단적 상황을 막아보고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손 사장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임금인상은 있을 수 없다며 핵심쟁점인 4조2교대를 위한 인력충원의 경우 노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직무진단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정한 증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말 논술과 수시면접 등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4주차까지 광역전철과 일반열차의 열차 운행률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파업이 5주차 이상 장기화될 경우 KTX 운행률은 필수유지업무 수준인 56.7%까지 낮아질 우려도 제기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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