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20%대 ‘압도적 수익률’…3대지수 최고치

증권 입력 2019-11-05 14:38:48 수정 2019-11-05 21:44:03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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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미국 증시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수익률만 벌써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올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 들어 지난주까지 22%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IT 종목들이 37% 폭등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미국 지수도 S&P500지수와 같은 성적표를 내고 있습니다. 유럽 지수, 중국 지수, 신흥시장 지수가 9%~15%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간밤 S&P500 지수는 11.36포인트(0.37%) 오른 3,078.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0포인트(0.56%) 오른 8,433.20에 각각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7,462.11로, 근 4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입니다.


글로벌 성장둔화와 미중무역갈등의 우려 속에서도 미국의 탄탄한 내수경기가 부각되고 있는 영향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과 10월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지난 3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진전이 있다”고 발언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된다면 유럽과 아시아의 수출주도 국가들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실제로는 미국 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상장사들이 막대한 수익을 토대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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