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700兆 수처리 시장 개척 시작으로 그래핀 사업 성과 가시화 될 것”

증권 입력 2019-10-25 08:56:39 수정 2019-10-25 10:12:0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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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로저스, 그래핀은 향후 인터넷보다 인류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

(좌측부터) 요비 벤자민 그래핀랩스 대표,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대표, 짐 로저스, 안영용 나노메딕스 대표, 아담 테일러 미고 대표.[사진=나노메딕스]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약 7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수처리 시장 적용을 시작으로 그래핀을 이용한 2차전지 및 응용분야를 확장하고 국내외 산학협력 등을 통해 그래핀 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나노메딕스는 24일 국내외 그래핀 전문가들이 초빙해 진행한 그래핀 사업설명회를 통해 그래핀의 미래 성장 가치를 제시하고 그래핀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최근 150억원 규모 투자를 완료하고 연간 4톤 규모의 그래핀 양산을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스탠다드그래핀과 함께 ‘그래핀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그래핀 사업의 현황과 성장 계획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기관투자자와 언론매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 된 그래핀 사업 설명회는 짐 로저스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그래핀에 대한 의견 발표를 중심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안영용 나노메딕스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현재 그래핀 양산을 준비 중으로 나노메딕스는 그래핀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수요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탠다드그래핀과 공동으로 울산 테크노산단에 3,000평 규모로 그래핀 연구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표의 인사말에 이어진 세계적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의 연설에서 짐로저스는 그래핀 사업의 미래 성장 가치에 관한 소견을 밝히고 스탠다드그래핀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그래핀은 인터넷보다 인류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북한등 한반도는 지하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한국 스탠다드그래핀의 그래핀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더해질 경우 한국과 한반도의 미래 신소재에 대한 가치는 무궁무진 할 것으로 전망 돼 한국이 글로벌 그래핀 사업을 이끌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한국의 향후 유망 투자가치 산업 등에 대한 소견도 밝혔다. 그래핀 등 첨단소재 및 미래 신소재에 투자하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많은 회사중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을 선택해 투자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짐 로저스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설명했다. 


짐 로저스는 “그래핀은 말그대로 신소재이기 때문에 그래핀의 역사가 길진 않지만 스탠다드그래핀은 오랜기간 그래핀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이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소재 신물질의 가치를 알고 오랜기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스탠다드그래핀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어 스탠다드그래핀 대표이사와 나노메딕스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이정훈 대표는 ‘스탠다드그래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스탠다드그래핀의 기술적 우위와 상용화 추진 현황을 밝혔다. 


현재 활발하게 추진 중인 그래핀 기반 수처리사업과 2차전지 소재 적용 등을 중심으로 그래핀 소재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고품질의 그래핀이 적용되면 소재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그래핀 양산이 본격화 되면 꿈의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훈 대표는 “소재기술이야 말로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라며 “그래핀은 전기전도성, 유연성, 투명성 등 특성으로 인해 ‘기적의 슈퍼물성’으로 평가 받으며 국내외 대기업들이 연구에 뛰어들었고 그래핀 특허 등 전세계적으로 그래핀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탠다드그래핀은 오랜 기간 연구와 검증을 거쳐 2015년 그래핀 소재의 안정성 확인하고 미국 우주항공 등 그래핀 응용기술 관련 50여개가 넘는 특허를 등록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물 관련 문제가 인류의 중요한 과제가 될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수처리 시장에 그래핀을 먼저 적용해 나가고 있으며, 3D프린트, 방열/피복 등 코팅제, 배터리 등 에너지, 전기/전자/항공, 바이오 및 코스메틱 등 응용분야를 넓혀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그래핀과 파트너십을 맺고있는 미국 수처리 전문업체 ‘미고’의 아담 테일러 대표이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담 테일러 대표는 2025년까지 전세계 수처리 시장 규모는 700조원(6천747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이며 미고와 스탠다드그래핀이 목표로 하는 석유 시추 관련 정수 시장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담 테일러 대표는 ”미고는 스탠다드그래핀의 그래핀 정수시스템을 기반으로 미국 ‘NASA’와 세계 최대 석유 채굴 기업 ‘할리버튼’ 등 메이저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달하는 시험가동(field trial)도 성공리에 마쳤다“며 ”현재 엑손과 할리버튼 등 세계 최대 석유회사들이 그래핀 이용 정수시설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라이선스-인 계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스탠다드그래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수처리 사업의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 CTO와 NASA 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꼽히는 요비 벤자민 그래핀랩스 대표는 ‘그래핀, 미래는 이미 진행 중이다’라는 주제로 그래핀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향후 그래핀의 적용 분야가 크게 확대될 것이며 고품질의 그래핀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그래핀 설명회는 국내외 그래핀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스탠다드그래핀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검증되었다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나노메딕스의 그래핀 응용분야 중심 사업의 전망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그래핀 사업의 전망을 소개하고 나노메딕스의 진정성 있는 그래핀 사업 추진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방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미국 셰일가스 정수를 위한 수처리 사업 추진에 이어 북경자동차그룹과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그래핀 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그래핀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북경자동차와 세계최초로 그래핀을 이용한 2차전지 소재 개발 NDA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23일 중국 칭화(淸華)대학교와 그래핀 관련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그래핀 상용화 등 3자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세계 최대 규모 그래핀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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