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 추가 수주…사업 속도 높인다

산업·IT 입력 2019-10-16 09:07:47 수정 2019-10-16 09:08:05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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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를 눈앞에 둔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울산복합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Exhaust Cylinder)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배기실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600℃에

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되어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

  

국내에서 가동되는 가스터빈 중 제작사가 아닌 회사가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한 것은 두산이

처음이다가스터빈 제작사는 미국독일일본 등 모두 외국기업으로배기실린더 정비를 포함한

서비스 사업은 대부분 해당 가스터빈을 제작한 회사가 수행해왔다.

 

 발주처인 동서발전은 두산 가스터빈 서비스부문 미국 사업장인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

직접 방문하는 등 가스터빈 사업 국산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동서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정비부품 구매 등 100억 원 규모의 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는 가스터빈은 총 149기로 전량 해외 기업 제품이다가스터빈 구매비용

 8.1조 원에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과 기타비용 약 4.2조 원을 고려하면 12.3조 원에 이른다.

2017년 말 발표된 8차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석탄발전소 리파워링을 고려하면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는 2030년까지 18GW 이상 신규 건설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목진원 파워서비스BG장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설계/제작 역량과 DTS의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2026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가스터빈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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