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워치] 터키군, 시리아 진격…“‘평화의 샘’ 작전 개시” 선언

경제·사회 입력 2019-10-10 15:59:29 수정 2019-10-10 20:14:1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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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군, 시리아 진격…“‘평화의 샘’ 작전 개시” 선언 

터키군이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평화의 샘’ 작전을 방금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의 임무는 남부 국경 지역을 가로지르는 테러 통로의 형성을 막고 그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시리아 쿠르드족은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민병대인 인민수비대를 조직해 사실상 자치를 누렸습니다.

이들은 미군과 공조해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를 몰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미국에 버림받고 터키의 총구에 몰린 처지가 됐습니다.


△ 미국 NBA, 중국서 현수막 뜯기고 행사도 취소

중국 상하이 시내에 붙어있는 미국 프로농구 NBA 현수막이 철거됐습니다.

NBA에 소속된 휴스턴 로케츠 총감독이 트윗을 통해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이후,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NBA 전체를 향해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진행하기로 한 NBA 시합은 기자회견부터 무기한 연기됐고, 관련 팬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특히 중국의 매체들은 NBA 중계를 중단하고, NBA와의 모든 협력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농구 팬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NBA 경기를 보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결국 나는 중국인”이라고 말해 NBA 보이콧을 지지했습니다.


△ 이란, 여성 축구장 입장 38년만에 제한적 허용

이란 여성들이 38년 만에 처음으로 축구장에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이란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예선전에 여성의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여성들에게는 여성 할당 입장권만 허용됩니다.

8만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번에 여성에게 판매된 입장권은 3,500장으로 전체의 4%에 그쳤습니다.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시행해온 이란에서 여성이 축구경기장에 입장한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3월 이란 프로축구경기를 보러 아자디스타디움에 들어가려다 체포된 한 여성이 재판을 앞두고 분신해 숨진 이른바 ‘블루걸 사건’이 일어난 뒤 이란 내 비판 여론이 가열되자 이란 당국은 제한적이나마 여성의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 독일 유대교회당 인근서 총격사건 발생…2명 사망

독일 동부 도시 할레의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경찰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오후 할레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있었으며 용의자들이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1명은 체포됐지만, 경찰은 범행 동기와 목표, 체포된 용의자의 신상이나 용의자를 여러 명으로 보는 이유 등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집 안에 있거나 안전한 곳에 머물 것을 권고했으며, 현지 기차역도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외국인 혐오와 반(反)유대주의 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세계 헬기 총 출동…中 국제헬기엑스포 17일 개막

중국 북부 톈진시가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5회 중국 국제헬기엑스포 준비에 분주합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총 4일간 18개국의 헬리콥터가 53대가 전시되며, 이 중 27대가 에어쇼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엑스포 관계자는 “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나라가 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행사 흥행에 자신감을 내치쳤습니다..

헬리콥터들은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공연을 하기 위한 리허설도 실시했습니다.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에어쇼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헬리콥터와 그 모형들이 실내에 전시됩니다.


△ 기름으로 오염된 브라질 해변…검은 거북이 ‘신음’

브라질 북동부 지역 해안에 기름 찌꺼기가 흘러들어 대규모 환경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검은 기름을 뒤집어 쓴 거북이가 힘겹게 몸을 움직이면서, 기름을 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즉각 방제 작업에 나섰지만, 환경오염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기름 유출로 거북이와 조류 수십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기름 유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브라질 정부는 기름 유출이 브라질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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