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장주 고공행진…다시 볕 드는 ‘K-BIO’

증권 입력 2019-10-08 14:29:11 수정 2019-11-29 14:27:34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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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에서 한동안 부진했던 바이오 종목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호재성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지며 바이오 대장주를 중심으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대장주 반등의 배경, 그리고 앞으로 남은 호재를 이소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바이오 관련주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술 이전 소식과 특허 획득, 기술수출 금액 상향 조정 등 호재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등세는 헬릭스미스,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대장주를 중심으로 두드러집니다.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전일(7일) “엔젠시스(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임상 3-1B상)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공시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승 흐름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신라젠은 지난 4일 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라젠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 이후 연일 상승세입니다.  

세계 최대 운용사의 투자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심이 살아난 것입니다.  


에이치엘비도 상승 흐름에 가세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아랍에미리트(UAE)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알린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리보세라닙 임상3상 결과가 ‘Best of ESMO’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온 덕분입니다. 


바이오 종목의 반등을 이어갈 이슈들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3상 결과 발표, SK바이오팜의 IPO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SK바이오팜 IPO에 대해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 반등의 확실한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기술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SK바이오팜은 섹터 반등의 주도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침을 겪으며 등락을 거듭했던 바이오 섹터에 다시 불어온 훈풍,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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