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현채 더나인 대표, “전국 키오스크 30만대 무상공급...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기업될 것”

증권 입력 2019-10-01 09:38:24 수정 2019-10-01 17:06:3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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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현채 더나인컴퍼니 대표이사가 금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키오스크는 단순한 결제 기기가 아닙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대응하고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만들 계획입니다”


라현채 더나인컴퍼니(이하 더나인) 대표이사는 1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사업 현황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더나인컴퍼니(前 씨케이그루브)는 국내 최초로 결제 티켓발권용 키오스크(무인티켓발권시스템)를 개발하고 CJ CGV와 메가박스에 단독 공급했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식권발급기, 한림제약(약국용), 프로농구구장, 인천아시안게임, 이마트, 롯데리아, 홈플러스,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키오스크를 납품했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 뤼마마(Lvmama)와 함께 관광지용 키오스크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을 진행 중에 있다. 뤼마마는 회원수가 2억7,000만명,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 7억건, 전세계 1만2000여곳이 넘는 관광지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현채 대표는 “더나인 컴퍼니의 최종 목표는 독자 생존이 아닌 키오스크를 통해 상점과 상점을 연결시켜 국가 간의 언어 및 결제 통화를 초월한 얼라이언스(연합)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키오스크와 관련된 소유권은 우리가 갖지만 상점들에게는 비용절감(마케팅),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서비스 혜택(통합 마일리지 등)을 제공해 유통시장에서 구글과 같은 열린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키오스크 30만대 무상공급…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시동’ = 더나인컴퍼니는 한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인 주문형 키오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공생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월간 수백대 생산에 불과했던 키오스크 생산 능력(capa)을 금형 생산방식으로 전환해 생산량을 월 1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더나인컴퍼니는 키오스크를 2년 안에 전국 30만개 상점(소상공인·프렌차이즈점·공연시설·경기시설 등)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1차적으로 송파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을 상대로 5만대의 키오스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월 말부터 초도물량 3,000대를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라 대표는 “무인결재 시스템과 키오스크 더나인 플랫폼을 소상공인 등에게 무상지원을 해주는 사업 모델를 통해 내년까지 전국에 30만대의 키오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서울 지역에 키오스크 보급을 우선 하고 있지만, 부산과 인천지역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공급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키오스크 1대를 직원 1명 대신 쓸 경우 연간 약 640만원 이상의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광고 등 다양한 부가사업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소상공인들은 매출 관리를 통한 관리적 측면에서 관련 사업의 효율이 극대화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라 대표는 “키오스크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통합 마일리지, 디지털 식권, 빅데이터 추출 등의 기능을 구축하고 소상공인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관리적, 영업적, 비용적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나인컴퍼니는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에도 키오스크를 대거 보급하고, 오픈 플랫폼 확대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더나인 컴퍼니는 내년까지 제주도 관광지 입장권 1위 기업인 브이패스와 레인보우 모빌리티(렌트카업체)에 관광지용 발권 키오스크를 각각 350대, 2,0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인도네시아 키오스크 공급 확대…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 현재 더나인컴퍼니는 중국 내 500여개 영화관과 700여곳의 주요 관광지에 무인결제 시스템을 운용중이다. 특히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인 뤼마마와의 협력으로 관광지 관련 사업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라현채 대표는 “지난 2016년 뤼마마와 2년간의 현장 테스트와 프로그램 안정화를 끝마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관광지에 키오스크를 2020년 1만대, 2022년까지 6만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00곳의 중국 관광지에서 더나인컴퍼니의 키오스크가 설치 및 운용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도입 관광지를 3,000여곳으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나인컴퍼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요 공항과 터미널, 음식점 등에 자체 키오스크를 공급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내 진출에도 성공했다. 라 대표는 “인도네시아 1위 PG사인 DOKU와 합작해 현지 관광지 및 121개 버스터미널에 키오스크 및 시스템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연말부터 설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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