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2019 스크립트 공모전’ 성료

산업·IT 입력 2019-09-29 20:40:39 수정 2019-09-29 20:44:12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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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업계 관계자에게 스크립트 완성작 12편 발표의 장 마련

5개월에 걸쳐 상위 우수작 5편 선정... 20일 폐막식에서 시상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진행된 '2019 스크립트 공모전'의 최종 참가자 12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CGV]

CJ CGV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9 스크립트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크립트 공모전’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18세부터 35세 사이 베트남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인재 발굴 프로젝트다. 베트남 1위 극장사업자인 CJ CGV가 2017년부터 베트남 청년 시나리오 작가들을 육성하고, 현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CGV 호앙 반 투(Hoang Van Thu)에서 ‘2019 스크립트 공모전’을 통해 완성된 스크립트를 현지 영화 제작사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5월 공모를 시작으로 참가자 선정, 워크숍, 스크립트 완성, 폐막식까지 5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186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스크립트 중 12편의 작품이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얻었다. 이어 20일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최종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식과 함께 공모전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CGV 응웬 황하이 배급 담당 디렉터, CJ ENM의 부 윈 하 프로듀서를 포함해 티모티 린 부이 프로듀서, 레반키엣 감독, 냐 푸엉 배우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CJ ENM의 부 윈 하(Vu Quynh Ha) 프로듀서는 “우수작을 선정하기 위해 독창성, 실행가능성, 재미 요소, 이야기 구조의 일관성 등을 면밀히 평가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께서는 심사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 스크립트를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작에는 어설픈 3인조 도둑들이 도둑질을 하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 집주인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피 부 싹 쳇(Phi vu xac chet)'이 선정됐다. 2등에는 자신의 가짜 장례식을 꾸민 인기 아이돌 가수의 장례식에 얽힌 사연을 담은 '띵 자 길 라(Tang gia ky la)'가 뽑혔다. 3등에는 18세기 2명의 전역 군인들이 미스터리한 저택을 통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다 귀(Da quy)'가, 4등에는 딸의 결혼을 막고 싶은 아버지와 그런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설득하고 싶은 딸의 남자친구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보 버 다이 치엔 레귀(Bo vo dai chien re qui)’가 선정됐다. 5등에는 마피아 조직원이었던 과거를 지우고자 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를 쫓는 경찰관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씨에우 껌 람 매(Sieu com lam me)'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CJ CGV는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1등 수상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하고, 베트남 현지 필름 트레이닝 센터인 시네 하우스(Xinê House)는 1 년간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2등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3등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4등과 5등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또한 상위 3명의 수상자는 오는 12월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영화 제작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상자 전원에게는 베트남 내 CGV에서 1년간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을 지급하고, 사전 영화 시사회 및 CGV 영화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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