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날씨·공기 데이터로 도시 문제 해결

산업·IT 입력 2019-09-23 17:57:54 수정 2019-09-23 19:46:09 이아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도시는 무엇일까요? 인류는 최초 문명이 시작된 4대 문명 지역부터 도시를 중심으로 살아왔습니다.

문제는 도시가 무분별하게 거대해지다 보니 적절한 공간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없이 규모만 커졌다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상하수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위생 문제가 발생해 왔고 범죄, 기근, 폭력 등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2018년 발표된 맥킨지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살고 있고 2050년까지 68%가 살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좁은 지역에 앞으로 더 많은 인구가 몰려 살게 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이런 도시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의 화두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멋진 도시라는 이름을 가진 스마트시티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도시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제시되는 새로운 해법이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보면 되지요.

 

[반기성 센터장]

. 그렇습니다. 스마트시티의 시작은 도시를 바르게 아는 것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시티가 다양한 유형의 전자 데이터 수집 센서를 활용해 도시의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경제적인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스마트시티는 가장 먼저 인구, 교통량, 공간 정보,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그 중에서 정말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스마트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생활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가 바로 날씨와 공기 데이터입니다.

 

[앵커]

아무리 산업이 발달하고 교통망이 잘 되어 있어도 미세먼지가 최악이고 대기오염이 심하고 수질오염으로 먹을 물도 별로 없다면 쓸모 있는 도시는 아닐 것 같아요

 

[반기성 센터장]

, 그래서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에 성공한 도시들의 특징은 다 물관리, 공기관리를 잘 한 도시입니다.

 

서울시는 올 32,500여 개 사물인터넷(IoT) 도시복합 센서를 설치해 공기 질, 기상, 소음, 빛 공해 등 10가지 도시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를 통해 미세먼지, 자외선, 폭염 등 도시의 국지적 생활환경정보와 예보를 제공하고, 최적 살수차 이동 경로 설정과 같은 행정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겁니다.

실제 정확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짖 저감과 행정효율성의 경제적 이익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지요.

 

서울시 이외에도 최근 산림청이 발표한 도시 바람길숲 사업 역시 날씨와 공기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지역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이를 도시 외곽의 산림과 연결해 도시에 깨끗한 공기가 흐르는 바람길을 만드는 건데요.

 

미세먼지 저감이외에 여름 폭염의 온도도 낮춰 줄 수 있거든요,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날씨와 공기 데이터를 활용해 도심에 그린 유 포레스트라라는 8km 길이의 바람길 숲을 만든 뒤 2014년 고농도 미세먼지 일수를 3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사례도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큰 이익입니까?

 

[앵커]

저라도 3년 만에 미세먼지 농도를 3분의 1로 줄인다고 하면 투자하는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반기성 센터장]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날씨와 공기 데이터는 타 데이터와의 융합이 쉬워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 날씨, 공기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를 연계한 뒤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의 가치를 높인다면 지역에 따른 특정 질병 유발률과 환자별 맞춤형 행동패턴을 제공할 수 있어 건강관리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스마트시티로 가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미래 스마트시티란 결국 수많은 데이터의 유기체와 같은 모습이 될 것이기에 날씨와 공기 데이터는 그 자체의 가치뿐 아니라 타 데이터와의 융합성까지 지닌 스마트시티의 핵심 데이터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후손들이 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날씨와 공기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기술과 결합하여 활용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아라 기자 부동산팀

ara@sedaily.com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