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秋정기세일 돌입…“짧고 굵게”

산업·IT 입력 2019-09-23 17:07:21 수정 2019-09-23 18:30:33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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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백화점업계가 가을을 맞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올해 세일은 예년과 달리 기간을 열흘로 대폭 줄이는 대신 단기간에 여러 행사를 집중해 실시한다. 장기간 세일이 오히려 구매욕구를 떨어뜨리고 단순히 할인만을 앞세워서는 온라인과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기간은 줄였지만 할인 품목 수는 늘렸고 할인혜택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해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 여가와 휴식을 찾는 몰링족까지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3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10일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기존 세일 기간 17일에서 무려 7일이 줄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의 연 정기 세일 기간이 80여 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온라인과 할인 경쟁이 대형마트를 넘어 백화점까지 위협하는 수준이 되자 백화점들이 단순히 할인만을 앞세운 정기 세일의 매력도가 줄었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대신 백화점 업계는 할인행사 규모는 확대하고 경품 이벤트와 고객 참여형 콘텐츠 등을 내세워 단기간 객수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 위주의 경쟁만으로는 타 유통 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세일 기간을 과감히 줄이고 경품 등 고객 혜택을 늘려 압축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맞아 카디건, 코트, 패딩 등 동절기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대폭 늘렸다. 잠실점과 청량리점에서는 베네통, 시슬리의 패딩과 카디건 등 아우터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청량리점에서는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전국 모든 점포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대유 위니아 딤채’ 브랜드의 김치냉장고 모델 5종을 1,400대 한정으로 할인 판매하고 최신 가전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40SHOW’ 행사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및 혼수철을 맞아 계절에 맞는 대형행사를 전면에 내세워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주요 행사로 전점에서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실시한다. 신세계 생활 바이어들이 엄선한 ‘바이어 기획 상품’을 총 7품목 30억 물량으로 준비해 특가에 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다수의 생활장르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혼수 리빙페어’ 대형행사도 진행한다. 할인과 함께 27일부터 29일까지 신세계 씨티카드로,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 삼성카드로 패션 장르에서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5%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실시하는 200여 개 대형 할인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세일에는 의류·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일 기간 인기를 끈 인기 품목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점포별 경품 행사도 진행해 10개 점포에서 ‘럭키볼 경품 이벤트’를 열고 총 3,000명에게 의류관리기·건조기·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세일 이후에는 ‘시월에 현대 페스티벌’을 주제로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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