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최대주주 中 야웨이정밀레이저로 변경

증권 입력 2019-09-21 14:38:03 수정 2019-09-21 14:54:21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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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트너인 '야웨이'와 손잡고 중국 영업강화 및 신사업 시장확대 계획

중국 강소성, 소주시 등 지자체가 투자

임태원(왼쪽 네번째) 엘아이에스 대표가 지난 5월 임병동(왼쪽 세번째) 엘아이에스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전략합작계약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아이에스]

레이저응용기기 전문기업 엘아이에스의 최대주주가 중국 기업으로 변경됐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와 지난 5월 체결한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주식양수도대금의 80%인 3억 800만위안(약 520억원)의 대급지급이 마무리 됐다고 20일 공시했다. 1, 2차 매매대금이 한꺼번에 지급됐으며, 나머지 대금은 2019년 회계결산 후 지급하도록 약정돼 있다. 


야웨이정밀레이저코리아는 중국 야웨이머신(Jiangsu Yawei Machine) 등이 출자한 특별목적회사(SPV)로서 주식매입대금을 지급하고 350만주를 인수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변경되지만, 엘아이에스의 경영은 기존 경영진이 계속 맡게 된다.


엘아이에스와 야웨이는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신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최근 중국 내에서 디스플레이(OLED)분야 뿐만 아니라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분야 등에서 레이저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엘아이에스의 기술력과 야웨이의 영업력을 결합하여 신규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야웨이와 함께 다수의 고객사들과 기술미팅을 시작했고 신규장비를 납품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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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의 주체인 야웨이정밀레이저는 야웨이머신 뿐만 아니라 중국 소주시펀드에서 1억 위안(약 170억원), 강소성펀드에서 1.5억 위안(약 255억원)을 투자를 받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있기 때문에 사업추진에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엘아이에스 주가는 1만4800원으로 전일비 5.34% 상승 마감했다.
 

엘아이에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엘아이에스측은 "이미 중국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 레이저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엘아이에스는 이번 최대주주변경과 중국내 합작사(JV)설립을 기점으로 중국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레이저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중국 지방정부가 직접 투자한 우리와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물며, 중국지방정부가 적극 지원하여 태양광 레이저장비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곧 나올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년간은 중국 OLED 시장을 선점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 늦어도 내낸 상반기부터는 신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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