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석달 연속 ‘상승’…울산 131주만에 ‘보합’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12주 연속 이어졌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상승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에도 12주 연속 오름세 보였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추가 하락을 멈췄고, 신축을 비롯한 일반 아파트값은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자치구별로 마포구의 변동률이 0.0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북·중구(0.05%), 성동·광진구(0.04%)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강남 4구는 서초구가 0.04%, 강남·송파·강동구가 각각 0.03% 오르는 등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축 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차 전용면적 84㎡는 현재 시세가 27억∼28억원에 달한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이주 0.04%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0.18%로 3주 연속 내림 폭은 둔화했으나 강세가 이어졌고, 성남시는 0.25%로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분당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3%에서 0.28%로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한 가운데 울산의 아파트값이 2017년 3월초 이후 131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울산은 그간 조선업 불황과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아파트값이 2년 넘게 하락했는데 최근 조선업 수주가 되살아나면서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췄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전셋값은 0.0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였고 경기도는 0.08%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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