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 세미나… “TDF, 투자 철학 바꾸는 모멘텀”

증권 입력 2019-09-17 14:41:58 수정 2019-11-29 14:36:03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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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 기념 투자세미나에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 출시 기념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은행, 증권사 및 보험사 상품 담당 직원과 우수 투자권유대행인(FC) 등이 초대됐고,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TDF(타깃데이트펀드)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 성주호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세미나 첫 발표자로 나선 성주호 경희대학교 교수(전 한금연금학회 학회장)는 ‘100세 시대, 가지 않은 그러나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성 교수는 높은 노인빈곤율과 이에 따른 젊은 층의 조세부담률 등을 언급하며 고령화시대 미래 사회 준비를 강조하며 운을 뗐다. 그는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는 신입사원 등 사회초년생들이 2050년 은퇴를 고려해 투자하는 장기적인 상품”이라며 “(TDF 상품 출시가) 투자 철학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꿀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연사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담당하는 티로프라이스의 와이엇 에이 리(Wyatt a. Lee) 포트폴리오 매니저였다. 와이엇 에이 리 매니저는 “TDF는 장기적으로 가는 상품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황에 맞춘 방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티로프라이스는 다양한 업무 및 시장을 담당하는 12명의 자산배분 그룹이 월별로 미팅을 가지고 해당 시기에 다양한 포트폴리오 포지션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함께 운용하는 TDF펀드는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적극적인 투자에서 보수적인 투자로 자산비중을 조정해 운용법) 방식”이라며 “투자목적에 맞는 모델을 정한 뒤 운용팀과 리서치팀 전문가들의 경험,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폴락(Thomas Poullaouec) 멀티에셋 솔루션 대표는 TIF 상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글로벌 시장 전망을 이야기했다. 토마스 폴락 대표는 “TIF 상품은 은퇴시점에 맞춰 수익률을 내는 TDF 상품과 달리 은퇴 이후 모아둔 목돈을 통해 정기적인 소득을 받아갈 수 있는 보완적인 상품”이라며 “연 평균 3.5% 수준의 꾸준한 수익률, 95% 가량의 시나리오가 최초의 투자금을 보존하는 안정성, 포트폴리오 디자인을 통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등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토마스 폴락 대표는 이어 “악재는 호재를 만든다”며 “작년 4분기경부터 시작된 시장의 불안정성이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정책을 유도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난 7월, FOMC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며 “통화정책 완화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시장 상황을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마련한 한국투자신탁운영의 황의상 연금마케팅담당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를 출시하며 현재 글로벌시장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는 환헷지형과 환노출형을 동시에 출시해 투자자가 환율변동위험을 피하거나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 2050펀드’는 2017년 3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출시해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새로운 TDF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2050펀드를 환헷지와 환노출 형태 2가지로 출시하며 TDF 라인업을 기존 7개에서 9개로 확장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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